취미

들기름 막국수, 이번 여름엔 이게 좋겠어^^ㅎㅎ

ahn4633 또는 프렌치바닐라^^ 2026. 3. 24. 19:11


지난 설에 들기름이 왕창 생겼다. 그동안 취급 부주의로 산폐해서 버린 들기름이 반은 넘었던 지라 이번엔 받자마자 김냉에 잘 모셔 두었다. 사실 그 얼마 전에  들기름이 참기름보다 비싸다는 사실을 알게된 동생이 "우린 그냥 참기름 먹자, 그게 더 고소하자나~" 라고 말해 그리하기로 합의를 본 터였다. 그 며칠 뒤 들기름이 왕창 생기다니  웃기긴 했다. 하지만 뭐 생긴 들기름을 어쩔거냐고~ 감사히 먹어 줘야지 ㅎㅎ

들기름 두부부침은 늘 해먹던 거라 패쓰하고 한때 유행하던 들기름 막국수에 도전해 본다. 사실 메밀면의 거친 식감을 동생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막국수류는 별로 하지 않았다. 하지만 과체중인 사람들에겐 메밀이 좋다니까 들기름 왕창 생긴 김에 해보는 거다. ㅎㅎ

여러 레시피를 검색해서 우리 입맛에 어울리는 조합을 얼추 만들어 냈다. (유툽없이 어떻게 음식을 만들었을까 싶다 ㅋㅋ)

먼저 토핑으로 김, 참깨, 파, 깻잎(있으면), 달걀 노른자를 준비해 놓고 면에 직접 버무릴 양념을 계량해 놓는다. 쯔유 6Ts, 설탕 2ts, 미림 4Ts, 들기름 4Ts을 넉넉한 볼에 넣고 섞어준다. (2인 기준)
여기에 삶은 메밀면(1인 당 100g, 우리는 넉넉히 210g^^)을 넣고 버무린 후 개별 그릇에 담고 토핑을 얹어낸다.

오옷, 나름 그럴싸한 맛^^

이번 여름엔 냉면보다 이걸 더 많이 해먹을 듯 하다. ㅎㅎ 비싼 들기름을 아끼다 뭐로 만들 순 없으니까 말이다. ㅎㅎ


토핑준비... 참깨는 먹기직전에 갈아야 향이 진하다.
양념은 버무리기 직전에 섞는게 좋다. 특히 들기름은 최후에 넣어야 향이 오래간다.
후루룩 섞어서...
노른자를 안넣는 레시피도 많은데 우리집 입맛은 넣는 게 똭~~!!!!